시원하게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영화 "헌트"를 추천 해드립니다.
게다가 연예인중의 연예인이라 알려진 영화배우 이정재가 이번에 감독으로 직접 나서며 본인이 연기까지 했다고 해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우성과의 브로맨스는 덤으로 같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1. 영화 정보
이정재 감독의 액션, 스릴러, 드라마, 첩보, 누아르, 시대극 장르를 겸비한 125분의 상영시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로 제작비에 250억 원이나 투자한 영화입니다. 개봉 3일 차인 오늘 벌써 6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435만 명 이상이 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대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안기부 요원이 조직 내 스파이를 찾기 위해 펼쳐지는 작전이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2. 등장인물
박평호 역의 이정재. 국가안전기획부 1팀 차장으로 13년 경력이며 촉이 좋고 정보력만큼이나 냉철한 인물로 나옵니다. 다음으로 김정도 역의 정우성. 안기부 2팀 차장으로 나오며 열정 넘치는 모습과 함께 판단력이 제대로인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방주경 역의 전혜진. 박평호 보좌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장철성 역의 허성태. 오지어 게임으로 월드스타가 된 인물답게 넘치는 카리스마가 기대됩니다. 조유정 역의 고윤정.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학생으로 나옵니다. 추가적으로 안병기 역의 김종수, 양보성 역의 정만식, 표동호 국장 역의 정재성, 천보산 역의 정경순, 운반자 역의 임형국 등의 배우들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영화의 맛을 더해줍니다.
3. Point
무엇보다 연기의 베테랑들 답게 연기력 면에서 전혀 흠잡을 곳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정치성 논란이 제기되기 쉬운 부분에서 균형을 잘 잡기도 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할 수 있으나 배우들과 함께 관객석에서 호흡한다면 이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할 정도입니다. 한 가지, 현대사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팩션 물이기에 현대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한 포인트를 몇 가지 집어 드리자면, 액션입니다. 시대에서 발견한 장르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고나 할까요? 직접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복잡한 한국 현대사가 액션 장르와 만나며 보는 재미가 극에 달한 영화라는 점이 압도적입니다. 보통 하루에 20만 명 정도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한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이기에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Think
이정재의 스포트라이트로 너무 쏠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문드문 들었습니다. 하지만 흐름에 있어서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분량 분배에 있어서 조금의 나눔이 있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 남자 주인공의 슈트핏은 이 영화가 패션 영화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젠틀한 멋과 맛을 선보여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또한 일인자 못지않게 이인자 '전혜진'과 '허성태'의 대결에 있어서 꽤나 쏠쏠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비중과는 별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어정쩡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고윤정'배우. 후반부로 갈수록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에 있어서 미스터리하고 묘한 그녀의 진실을 담고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감독의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진영이 갈리고 서로를 향한 미움의 감정, 작금의 시대가 연속되는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한 이 영화를 말입니다. 어느새 40년 가까이 다 되어가지만 현재 2022년과 그때의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에 몰입도가 더욱 커진 것은 제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라고 할 정도입니다. 김남길, 조우진, 박성웅, 주지훈, 황성민, 이성민 등 역시 충무로 인맥왕 답다는 생각을 끝으로 하며 꼭 제대로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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