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한국 로맨스의 대표작

by PacerJJin 2022. 6. 2.

기욤 뮈소 원작이자 시간여행 판타지 로맨스의 영화에 한국 영화의 로맨스 대표작으로 불리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영화의 여운은 몇 년이 지나도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입니다. 기욤 뮈소의 시간여행 이야기를 한국 영화로 바꾼 영화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후회와 아쉬움으로부터 어떤 것을 '회복'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서사의 갈등이 발생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지금.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1. 시놉시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적 같은 10번의 기회가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이라는 가정을 안고 시작하는 이 영화.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습니까?" 생명을 구하고 그에대한 대가를 바란적은 없지만 10개의 알약을 받게되며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흔한 시간여행 영화의 패턴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시선. 과거의 자신과 마주치며 현재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2. 등장인물

미래(현재)의 한수현역의 김윤석. 그리고 과거의 한수현 역의 변요한은 소아외과 의사이자 원발성 폐암 말기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오지에서 의료봉사중에 장마철이 되어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할아버지가 데려온 아기를 치료해주고 알약을 받은후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캐릭터. 과거를 바꾸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미래의 이야기를 소통하며 점점 극으로 치닫게 되는 두 배우. 과거의 최연아역의 채서진. 현재의 최연아 역의 김성령. 한국 최오의 돌고로 여자 조련사이자 영화 시작전에 이미 고인이 된 인물. 30년 전 수현과 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수현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위독해져 여행을 미루게 되고, 이때 돌고래가 폭주해서 구하려다가 본인이 죽게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역할. 이밖에 강태호역의 김상호, 안세하배우, 송혜원역의 김호정, 박희본, 한수아역의 박혜수 등이 등장하여 영화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3. 전체평가

호불호라고 할 것 까지도 없습니다. 기존에 있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내세우던 긴박한 스릴이나 판타지 요소같은 극적인 면보다는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멜로에 치중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개연성이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을 방해하며, 중요한 점이 너무 간단히 소개되고 마는 정도에 그친다는 비판이 난무합니다. 감동적인 내용이 진행되는 중의 뜬금없는 코믹요소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이 장점과 단점을 한 번에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측면평가

뻔한 구성의 형태이지만, 찜찜하지 않은 영화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시간여행의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서사구조의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간여행 영화와는 다르게 주동인물이 '두 개'로 분리되어 움직이지만, "하나"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폭발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0년 후의 주인공과 30년 전의 주인공은 같지만 분리된 자아입니다. 서로 다른것을 취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같은것을 취하려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괴리와 통일감이 모순적임에도 맥락에 있어서는 흐름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이 포인트입니다.

5. 정리 및 후일담

원작을 보신 분은 몰입감이 상당할 것이며, 못보신 분들은 새로운 시간여행 영화라고 보셔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여자주인공의 미모에 반해 시선고정이 된 채 끝까지 감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여기서 나오는 채서진 배우가 영화배우 김옥빈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조금 의외이긴 했습니다. 이 영화는 연출보다는 영화 색감이나 스토리에 있어서 소소한 궁금증이나 시간여행을 궁금해하시는 분이라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난한 영화입니다. 사랑에 있어서도 독점적인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미흡한 연출씬과 더불어 배우들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스토리에 있어서 30년 전의 나와 내가 만나게 된다면이란 가정을 하게 해주는 영화로, 스스로에게 사랑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1년 혹은 10년이 지나도 나의 사랑에 대한 감정이 영원할지 의심하고 질문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반복적으로 대립하는 주인공들의 마찰과 함께, 해피엔딩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영화로도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서로를 기다려 줄지 모륵지만, 시간은 그 어느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면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댓글